오늘은 친구에게 선물로 받아 키우고 있는
수채화 고무나무를 기록해볼까 한다.
*참고로 그 친구는 다양한 종류의 화분을 정성껏 키우는 존경스러운 식물집사다!🙏🏻

20년 마지막 날,
요즘 부쩍 식물에 관심을 많이 보이는 나에게
친구는 고무나무 하나를 흔쾌히 건네주었다.

재미있는 건, 함께 한 지 3개월이 넘어가는데
여태까지 이름을 잘 못 알고 있었다! 껄껄.
뱅갈 고무나무 인 줄로만 알았는데,
오늘 확인해보니 수채화 고무나무라고 한다!
[ (급) 수채화 고무나무 자세히 알아보기!]
: 수채화 같은 잎 무늬 덕분에 갖게 된 이름! 🎨
@고향 - 인도, 말레이시아
@종류 - 뽕나무과 / 관엽식물
@꽃말 - 영원한 행복. 캬하.. 로맨틱하다.
@물주기/빛 - 빛을 좋아하지만, 부족해도 잘 견딜 수 있음(반음지도 잘 자란다고 함~). 잎이 수분을 머금고 있어서 건조/가뭄에 강한 편.
식물 초보에게 추천하는 난이도 중하의 식물이라고 함! 특히 물 주기를 자주 놓치는 분들.. 그건 바로 나..^^;
참고 : 수채화 고무나무를 쉽게 이해하게 해 준 블로그
그리고 오늘 검색하며 알게 된 사실인데,
수채화 고무나무의 가장 큰 특징은
빛을 많이 받을 경우 ‘수채화 이파리 무늬’가 선명하게 유지되고, 많이 받지 못할 경우 더 초록 초록하게 바뀐다고 한다.
왜냐?
빛이 부족할 경우, 광합성이 가능한 녹색 부분 (보통 이파리의 중앙부터 뻗어나간 영역)이 빛을 더 많이 흡수하려고 진해지기 때문이라고!
*하얀 부분은 광합성이 어려움.
다시 말하면,
수채화 무늬를 더 수채화스럽게 유지하려면
빛이 쨍쨍한 곳에 화분을 두면 된다!
와우!!!!!
인체의 신비. 아니 아니- 자연의 신비💚😣
이 화분 보는 재미에는
무늬가 200% 역할을 하니까~
나는 늘 창가 곁에 두어야겠다><
아무튼, 선물 받은 수채화 고무나무는
2개월 정도 지났을 즈음
두 개의 줄기를 새롭게 내주었다. :)

위 사진에서 중앙에 가장 작은 잎이
가장 최근에 자란 아이다!
그 옆에 빼꼼히 빨간 줄기가 자라고 있었다.

그리고 3월 21일!
작았던 중앙 이파리는 벌써 어른처럼 훌쩍 컸고
짧았던 빨간 줄기는 어느새 초록이를 내뿜고(?) 있었다. 아마 더 자라면서 이파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.


원래 식물은 초록 초록해야 이쁘고 상쾌한 느낌을 주지만, 이 아이는 신기한 색감의 이파리로 설렘을 주는 것 같다. 기분전환 혹은 포인트로 함께 키우기 너무 좋은 식물이다!


이제 날씨도 따뜻해질 테니
새 이파리가 빨리빨리 자라주면 좋겠다~
나에게 새로운 식물을 소개해 준 내 친구에게
무한한 감사를 돌린다!🪴😣🙏🏻
식물집사는 오늘도 갈 길이 멀다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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